흑메밀의 부작용

흑메밀의 부작용

메밀에 관한 효능에 대해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달아서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적혀있는데요. 

쓴메밀 흑메밀이 당뇨병과 관련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루틴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황산화 효능이 있어서 세포의 손상이나 노화를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데요. 

이런 루틴의 함량이 곡물 가운데 가장 많으며, 일반 메밀에 비해 흑메밀이 무려 74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루틴을 비롯해 케르세틴이라는 성분이 많아 혈액 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고혈압도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모세혈관과 동맥벽의 탄력성을 높여주기 때문인데요. 

탁월한 이뇨작용은 신장기능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밖에도 체중조절과 숙취해소,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먹는 법과 유의할 점

원산지가 타타르족이 살던 타타르 지방이어서 타타리메밀이라고도 불리는 쓴메밀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지방의 80% 이상이 불포화지방산인데요. 

또한 8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해 19가지의 아미노산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일반 메밀과 비교해 보면 크기도 작고 검은 빛을 띠기 때문에 검메밀이라고도 불리지만 통상적으로는 맛이 쓰기 때문에 쓴메밀이라고 불립니다. 

살리실아민과 벤질아민이라는 독성물질이 있는 껍질을 벗기고 먹거나 구증구포 아홉 번을 찌고 말리는 방법으로 중화시켜야 합니다.

흑메밀차를 먹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3ℓ 분량 정도의 큰 주전자에 어른 숟가락으로 3번 정도의 쓴메밀을 넣은 뒤 물이 끓으면 5분 정도 지난 후 불을 끄고 식혀 냉장고에 보관해 마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쓴메밀의 효능을 기대하려면 최소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마셔야 하며, 배가 아프거나 알러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쓴메밀차 양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흑매밀은 성질이 차고 맛이 쓰고 달며 독이 없고 장과 위를 실하게 하고 기력을 돕는 약재인데요. 

쓴메밀의 차고 쓴맛은 열을 내려주는 기운이 강하므로 태양인의 체질에 적합한 음식입니다. 

따라서 속이 냉한 태음인이나 소음인이 너무 많이 자주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흑메밀차는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고 칼로리는 아주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또 소화를 도와주고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주며 코린이라는 비타민이 숙취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흑메밀을 차로 드실 때는 메밀 20~30g을 물 2리터에 넣고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서 물 2/3가 되도록 끓여서 드시면 됩니다.